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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온.다라' 문화 강좌를 보고 (2014-12-21) > 언론 속 안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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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전북신문>'온.다라' 문화 강좌를 보고 (2014-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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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57회 작성일 14-12-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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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휘날리던 16일 오후 안골노인복지관(인후동 소재)에서 ‘온·다라 인문학강좌’의 마지막 강좌가 열렸다. ‘온·다라 인문학’이란 전주대와 전주시청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인문 강좌를 일컫는다. 이날 강좌의 제목은 ‘전주 도시 정체성과 전주학 연구’였으며, 담당 강사는 홍성덕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였다. 홍 교수는 전주가 후백제의 왕도이며 조선 건국의 모태로서의 높은 품격을 지니고 있음과 동시에, 정여립의 대동사상, 천주교 순교, 동학농민혁명 등으로 대표되는 개혁의 도시임을 강조했다. 또, 홍교수는 최명희의 '혼불'을 인용하면서 전주가 “세월이 가도 결코 버릴 수 없는 꿈의 꽃심을 지닌 땅”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꿈’이란 행복한 삶, 혹은 유토피아를 지향하는 자세를 의미하며 ‘꽃심’이란 박해, 냉대, 소외와 같은 온갖 시련과 역경을 이겨내는 ‘아름다운 힘’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전주가 ‘품격과 개혁의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게 된 원동력이 바로 ‘꽃심’이었다는 것이다. 10월 14일부터 시작돼 16일까지 총 10차례 진행된 ‘온·다라 인문학’ 강좌는 ‘전주의 역사’라는 큰 주제 하에 후백제 건국, 조선 건국, 조선왕조실록 등과 관련된 강좌를 위시하여 최명희의 '혼불', 양귀자의 '한계령' 에 이르기까지 전주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면서 우리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전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수강생들은 모두 갖게 됐다. 전주는 평양, 개성, 서울, 경주, 철원, 부여, 공주 등과 더불어 몇 개 안되는 한 나라의 수도로, 풍부한 물산과 활발한 교역을 바탕으로 풍요로운 삶과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온 도시이다. 후백제는 비록 짧은 기간 지속되었지만 한 나라의 수도였다는 자부심은 이후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전주가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고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전주가 조선 건국의 모태가 될 수 있었고, 임진왜란 시기에 호남평야, 조선왕조실록, 태조 어진 등을 지켜냄으로써 실질적으로 조선을 지킨 도시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10주간 진행된 ‘온·다라 인문학’ 강좌를 통해 한 수강생들은 한결같이 전주 시민으로서의 높은 자긍심과 자존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앞으로 이러한 인문 강좌들이 보다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널리 확산되기를 소망해 본다. /이정진 안골노인복지관, 복지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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